안녕하세요, 맛집 탐험가입니다!
오늘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강예원이 방문한 통영의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통영 무전동 꼼장어 골목의 터줏대감,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수갑산'입니다. 껍질째 구워 더욱 특별한 식감을 자랑하는 연탄불 꼼장어구이의 진수를 함께 만나보실까요?
통영 꼼장어 골목의 살아있는 역사, 삼수갑산
통영 무전동에 위치한 '삼수갑산'은 1970년대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꼼장어 골목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성도, 강덕연 사장님이 가게를 인수한 지 17년이 되었지만, 이곳의 역사는 무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낡은 내부 인테리어는 오히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진정한 노포의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백반기행에서 강예원은 이곳의 꼼장어를 보고 "제가 여태껏 본 꼼장어가 아니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삼수갑산의 꼼장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방식으로 조리되기 때문입니다.
껍질째 구워내는 특별한 조리법
삼수갑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꼼장어를 껍질째 연탄불에 구워낸다는 점입니다. 이 방식은 오직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조리법으로, 껍질의 쫄깃한 식감과 지방의 고소함, 육즙이 어우러져 단순한 '장어'가 아닌 특별한 별미로 재탄생시킵니다.
사장님은 가게를 인수한 후 30분 동안 쉬지 않고 꼼장어를 뒤집는 연탄불 조절의 장인이 되셨습니다. 은은한 연탄불에 구워 불향을 입혀 고소한 맛과 불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특별함입니다.
삼수갑산의 대표 메뉴
꼼장어 소금구이 (40,000~50,000원)
꼼장어 소금구이는 별다른 양념 없이 꼼장어 본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불향을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기름장에 찍어 담백하게 먹은 뒤 양파 소스에 찍어 쌈으로 싸 먹으면 됩니다.
이 소금구이는 특히 꼼장어의 자연스러운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됩니다. 껍질이 쫄깃하고 속의 육즙이 풍부하여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꼼장어 양념구이 (30,000~50,000원)
꼼장어 양념구이는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이 매력적인 메뉴입니다. 먼저 초벌한 꼼장어에 비법 소스를 붓고, 양념을 골고루 묻게 비빈 다음 연탄불 석쇠에서 직화로 불향을 입히며 굽습니다.
껍질의 쫀득하고 쫄깃한 식감에 중독적인 양념맛이 더해져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인기 메뉴입니다.
강예원은 양념구이를 맛보고 "이거는 이거대로 맛있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은근히 불향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타 메뉴
- 꼼장어 수육: 30,000~50,000원
- 불낙구이 및 매운탕: 30,000~50,000원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60,000원에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모둠 메뉴도 있습니다.
삼수갑산의 식사 경험
식사 전 기본 안주로는 멸치, 오이, 당근, 번데기, 묵은지 등 간단한 반찬이 제공됩니다. 꼼장어는 사장님이 직접 연탄불에서 초벌한 후 테이블로 가져다주십니다.
특히 모든 요리를 다 먹은 후에는 불판 위에 남은 양념으로 볶음밥을 해주시는데, 이 또한 삼수갑산의 별미로 꼽힙니다. 꼼장어의 풍미가 밴 볶음밥은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가 됩니다.
방문 정보
- 상호명: 삼수갑산
- 주소: 경남 통영시 안개로 19
- 전화번호: 055-644-4339
- 영업시간: 오후 5시 ~ 새벽 2시
- 휴무일: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방문 팁
- 예약 및 대기 시간: 삼수갑산은 저녁 늦게 오픈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꼼장어 맛을 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옵니다. 특히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 사장님의 손길: 사장님 두 분이 직접 연탄불에 구워내기 때문에 손님이 많으면 주문이 밀릴 수 있어 기다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메뉴 조합: 소금구이를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는데, 양념구이를 같이 주문하면 서로 밸런스가 맞아 보통 두 가지 모두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식사 후 볶음밥: 꼼장어를 다 먹은 후에는 반드시 볶음밥을 시도해보세요. 불판 위의 남은 양념과 꼼장어의 육즙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맛의 비밀
삼수갑산의 꼼장어가 특별한 이유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연탄불에 구워내기 때문입니다. 식당 사장님은 "유일하게 통영에서만 이렇게 껍질째로 구우면 조금 담백하고 쫄깃쫄깃하다. 껍질이 완전히 벗겨지면 고기가 조금 쓰다. 안에 육즙이 고여있으면 씹는 맛도 식감도 조금 더 부드럽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꼼장어는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꼼장어와는 완전히 다른 맛과 식감을 선사합니다. 강예원도 "서울 꼼장어랑은 완전히 달라요. 껍질째 먹는 이 식감, 중독성 있습니다!"라고 감탄했습니다.
통영을 방문하신다면, 47년 전통의 노포 '삼수갑산'에서 껍질째 구워낸 꼼장어의 독특한 맛과 식감을 꼭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연탄불에서 피어오르는 은은한 불향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고소한 맛의 조화는 분명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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