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강예원과 함께하는 통영 여행 - 통영의 다찌 문화와 맛집 완전정복

통영은 경상남도 남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해양 문화와 함께 독특한 술 문화를 자랑합니다. 특히 '다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통영의 전통적인 술집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통영의 다찌 문화와 함께 꼭 방문해야 할 다찌 맛집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통영 다찌란? 바다의 맛을 한상 가득

'다찌'는 통영에서 유래한 독특한 술 문화로, 일본 선술집을 뜻하는 '다치노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다 있지'의 줄임말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이는 다찌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출처 - TV조선 백반기행 통영의 밥상편

 

다찌의 매력은 메뉴를 고를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인원에 맞춰 한 상을 시키면 술과 함께 안주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정해진 메뉴 없이 그날의 신선한 재료와 주인의 마음에 따라 안주가 바뀌는 것이 특징이죠. 주로 제철 회나 모둠 해산물이 나오며, 술을 추가하면 안주도 추가로 제공됩니다.

 

최근에는 '반다찌'라는 개념도 생겼는데, 안주 가짓수가 적은 대신 가격도 더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에 다찌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통영 다찌 맛집 베스트 5

1. 강변 다찌

강변 다찌는 통영 다찌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KBS, KNN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이 다찌집은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깔끔한 외관과 실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예원이 방문한 '강예원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매일 달라지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비롯하여 소주 또는 맥주 한 병이 포함된 1인 4만 원짜리 메뉴를 제공합니다.

계절 해산물, 생선회, 전복, 생선구이, 젓갈, 미역국, 김밥 등 풍부한 반찬이 일품입니다.

2. 해녀 해물 다찌

KBS '6시내고향'과 '배틀트립' 통영 편에 소개된 다찌집으로,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과 정치인 송영길도 방문했던 곳입니다. 100% 생물만을 사용하며 냉동재료를 취급하지 않는 양심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뉴는 기본상과 특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상은 제철 회, 모둠 해산물, 생선구이 같은 기본 안주가 나오고 술을 추가할수록 새로운 안주가 나옵니다. 특상은 따로 술을 추가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모든 안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점심다찌는 1인 45,000원, 일반 다찌는 1인(한병 포함) 50,000원입니다.

3. 물보라 다찌

<수요미식회>에 통영 맛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메뉴는 물보라 작은상, 한상, 큰상으로 나뉘며 안주 구성은 동일하고 양이 다릅니다. 기본 안주부터 시작해 생선구이, 모둠 해산물, 탕이 차례로 나오는데 마지막으로 나오는 제철게가 메인 안주입니다. 점심 특선 메뉴로 판매되는 꽃게찌개도 인기가 많습니다.

4. 벅수 다찌

<알쓸신잡> 통영 편에서 소개된 다찌집으로, 다른 다찌집에 비해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깔끔해 인기가 많습니다. 기본 다찌 메뉴 외에 '술 없는 다찌' 메뉴를 판매하는 점이 특이한데, 술을 마시지 않고 다찌 문화만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가 들르기 좋습니다. 점심에는 점심 특선 메뉴로 통영 전통 나물 비빔밥 코스를 판매합니다.

5. 울산 다찌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터줏대감 다찌집입니다. 1988년 울산댁이 개업을 해 '울산 다찌'가 되었으며, 해녀 배가 오가는 해피항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다찌 기본상과 큰상으로 나뉘며 전복, 소라, 멍게, 군소 등 스무 가지가 넘는 해산물 요리가 식탁에 올라옵니다.

통영 다찌 문화의 특별함

통영 다찌의 매력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지역 특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찌는 경상남도 통영 등지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술 문화로, 손님이 메뉴를 직접 고르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정해진 구성에 따라 안주를 제공합니다.

일본의 오마카세와 비슷하지만 더 캐주얼하고 풍성한 음식 구성이 특징이며, 그날의 재료 상태와 계절에 따라 제공되는 요리가 달라져 매번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멸치회 무침, 멍게비빔밥 등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포함되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통영 다찌 여행 팁

1. 방문 시간: 대부분의 다찌집은 오후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니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차: 통영 다찌 골목 근처에 통영여객선터미널 공영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예산: 1인당 3만원~5만원 정도 예산을 준비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4. 반다찌 옵션: 양이 많아 부담스럽다면 '반다찌'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예약: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인기가 많아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영 여행의 또 다른 매력

통영은 다찌 문화 외에도 다양한 관광 명소와 맛집을 자랑합니다. 통영항, 통영대교, 한산도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통영의 전통적인 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통영의 해산물은 신선하고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또한, 통영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통영국제음악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결론

통영의 다찌 문화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백반기행에서 강예원이 소개한 것처럼, 통영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다찌 문화를 경험해보세요.

 

통영의 다찌는 그날의 신선한 재료와 계절에 따라 변하는 메뉴로, 매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멸치회 무침, 멍게비빔밥 등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포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정성 가득한 안주, 그리고 통영만의 독특한 미식 문화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영 다찌 여행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맛을 깊이 있게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