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남도한정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문화입니다. 2025년 2월 2일 방영된 KBS1 '동네한바퀴'에서 소개된 순천의 남도한정식은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100년 된 기와집에서 장모와 사위가 함께 운영하는 이 한정식집은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곳으로, 순천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00년 세월이 빚어낸 맛의 향연
순천 장천동에 위치한 이 남도한정식집은 정영란(64) 씨와 그의 사위 장호채(42) 씨가 20년 넘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100년 된 기와집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청사초롱이 걸린 돌담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시간을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장모와 사위의 환상적인 팀워크
정영란 씨는 과거 무심한 동갑내기 남편 탓에 홀로 삼남매를 키우기 위해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맏딸이 동갑내기 사윗감을 데려왔을 때, 처음에는 12년 동안이나 반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휴일도 반납하고 퇴근 후 가게에 찾아와 일을 도우며 결국 장모의 마음을 얻은 사위 장호채 씨. 알고 보니 어릴 때부터 식당 운영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
이 집의 한정식은 전통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화를 주었습니다. 메뉴에는 한우눈꽃떡갈비, 보리굴비, 홍어삼합, 홍어찜, 홍어애탕, 홍어전, 한우육사시미, 소갈비찜 등 다양한 요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3. 특히 홍어 요리의 다양성은 이 집의 자랑거리입니다.
남도한정식의 특별함
남도한정식은 그 풍성함으로 유명합니다.
"상다리가 휘어진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많은 반찬이 특지입니다. 보통 30여 가지 이상의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재료와 요리가 무궁무진 변화를 가져옵니다.
순천 한정식의 특징
순천 한정식의 특징은 풍부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계절별 맛의 다양성입니다. '순천한상'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이 한정식은 순천이 인정하는 재료와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맛의 비결
이 집의 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와 정성입니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와 수제 양념을 활용해 건강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매일 아침 그날 팔릴 양만큼만 재료를 준비하고, 반찬과 나물을 새 그릇에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것도 이 집만의 노력과 정성입니다.
방문 팁
이 한정식집을 방문할 때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한정식 메뉴는 정일품, 정이품, 삼정승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예약 없이도 맛볼 수 있는 홍어삼합, 보쌈정식 등의 단품 메뉴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도한정식의 미래
장호채 씨는 장모님의 뜻을 이어가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한정식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발전해 나가려는 남도한정식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순천의 남도한정식은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100년의 역사,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남도의 풍요로운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적 경험입니다. '동네한바퀴'가 소개한 이 특별한 한정식집을 통해, 우리는 음식이 어떻게 세대를 이어 전통을 지키고,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순천을 방문하신다면, 이 특별한 남도한정식을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