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 탐험가 여러분!
오늘은 KBS '동네 한 바퀴'에서 소개된 경기도 의왕시의 숨은 보물, 모락산 자락의 보리밥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온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역사가 숨 쉬는 손골마을의 보리밥촌
모락산 자락에 자리 잡은 손골마을은 임영대군 후손들의 집성촌으로, 이곳에는 여러 보리밥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네 한 바퀴'가 찾아간 곳은 30년 전통의 원조 보리밥 맛집입니다.
이 집의 주인공은 임영대군 17대손 이천호(81) 씨와 그의 아내 이득례(82) 씨, 그리고 딸 이갑진(58) 씨입니다. 200년이 넘은 고택에서 3대가 함께 살며 보리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30년 전통의 손맛, 건강한 보리밥 한상
이득례 할머니는 80대의 나이에도 매일 아침 직접 농사지은 나물을 손질하고 무칩니다. 딸 이갑진 씨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2대 사장으로 보리밥집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차려내는 보리밥 한 상은 정말 눈과 입이 즐거운 향연이었습니다.
동네지기 이만기가 맛본 보리밥 상차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수한 보리밥
- 여덟 가지 제철 나물
- 신선한 쌈 채소
- 구수한 된장찌개
이만기는 "이렇게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는 오랜만"이라며 감탄을 계속했습니다.
왕손 가족의 복스러운 이야기
보리밥을 먹으며 이천호 할아버지는 조상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임영대군의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이야기에 이만기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덕으로 이렇게 살아갑니다. 매일 아침 조상님께 절하고 하루를 시작해요."
이 말에서 왕손 가족의 겸손함과 조상에 대한 존경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모락산 등산객들의 사랑받는 쉼터
보리밥촌은 모락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입니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구수한 보리밥과 신선한 나물, 쌈 채소는 등산 후 지친 몸을 달래주는 최고의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이갑진 씨는 "등산객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실 때 보면 정말 뿌듯해요. 우리 음식으로 힘을 내시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년 세월이 만든 깊은 맛
30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보리밥을 만들어온 이 가족의 손맛은 그 세월만큼이나 깊고 풍부합니다.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정성껏 준비한 반찬들, 그리고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이 어우러져 전통적이고 특별한 맛으로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만기는 "3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오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이런 곳이 우리나라 곳곳에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찾아가는 길
의왕 보리밥촌은 모락산 자락의 손골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체적인 주소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입니다.
마무리
의왕 보리밥촌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우리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 녹아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30년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임영대군 후손 가족의 정성과 노력이 입맛마다 느껴집니다.
건강한 재료, 정성 가득한 요리, 그리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곳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곳이 아닐까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모락산 등산과 함께 이 특별한 보리밥촌을 꼭 방문해보세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맛있고 건강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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