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 아래에 자리한 이 도시는 예로부터 맑은 물과 넉넉한 인심,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최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배우 신은경이 출연해 영주를 찾으면서, 영주시장 인근의 숨겨진 한우갈비살 맛집 ‘곰탕과닭계장’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송에 소개된 바로 그 한우갈비살 맛집을 직접 방문한 후기를 중심으로, 김영만 화백과 신은경의 생생한 반응, 그리고 이 집만의 특별한 매력을 낱낱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우갈비살, 영주의 자부심을 맛보다
영주 하면 한우, 한우 하면 영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한우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하지만 영주시장 근처 ‘곰탕과닭계장’처럼 한우갈비살을 합리적인 가격에, 게다가 직접 손질한 신선한 고기로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이 집의 한우갈비살은 사장님이 직접 발골부터 손질까지 도맡아, 최상의 부위만을 엄선해 내놓습니다. 갈비살, 갈비본살, 늑간살, 마구리살 등 다양한 부위를 숯불에 구워내는데, 고기의 결이 살아있고 육즙이 가득해 첫 입부터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숯불향이 어우러져 한우 본연의 맛을 극대화합니다.
신은경과 김영만 화백, 한우갈비살에 빠지다
방송에서 신은경은 “오늘 하루 종일 애피타이저만 먹다가, 이제서야 진짜 메인 요리를 만난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허영만 화백 역시 “고기 결이 이렇게 곱고, 육즙이 풍부한 갈비살은 정말 오랜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죠.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신은경이 고기를 굽는 법을 몰라 허영만 화백이 직접 구워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진 갈비살을 한입 베어문 신은경은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고소함이 정말 일품”이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김영만 화백 역시 “이렇게 정성스럽게 손질한 한우는 어디서도 맛보기 힘들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곰탕과닭계장, 이름에 숨겨진 반전
‘곰탕과닭계장’이라는 상호만 보면 전통 국밥집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집의 진짜 주력 메뉴는 바로 한우갈비살입니다. 물론 곰탕과 닭계장도 판매하지만, 한우갈비살을 맛보기 위해 찾는 손님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방송에서도 사장님이 직접 “고기 손질에 자신이 있다”며, 매일 아침 신선한 한우를 손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집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고기만 맛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장님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반찬들, 그리고 고기와 함께 곁들이는 청국장까지, 모든 메뉴가 한 끼 식사로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한우갈비살과 청국장의 환상적인 궁합
‘곰탕과닭계장’에서 한우갈비살을 주문하면, 꼭 함께 곁들여야 할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구수한 청국장입니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 이 청국장은 단돈 3천 원에 푸짐하게 제공됩니다.
이 집 청국장은 영주 특산 부석태콩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멸치 육수에 각종 채소와 두부, 고춧가루가 어우러져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한우갈비살을 한 점 먹고, 청국장 한 숟갈을 곁들이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영주시장 한복판,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의 사랑방
‘곰탕과닭계장’은 영주시장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소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현지인들은 물론, 백반기행 방송 이후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푸근한 사장님의 인심과 친절함입니다. 고기 손질에 대한 자부심, 손님 한 명 한 명을 정성껏 대하는 태도에서 이 집이 왜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손님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졌습니다.
곰탕과닭계장 방문 TIP
- 주소: 경북 영주시 하망동 352-3
- 전화번호: 054-637-3210
- 영업시간: 월~토 17:00~22:00 (일요일 휴무)
- 대표메뉴: 한우갈비살(72,000원), 청국장(3,000원), 한돈삼겹살(10,000원), 곰탕(7,000원)
방문 전 일요일 휴무와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인기 맛집이라 저녁 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예약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 소백산 영주밥상, 진짜 한우의 맛을 찾는다면
영주를 대표하는 한우갈비살 맛집 ‘곰탕과닭계장’은 소박한 외관과 달리, 한우 본연의 맛과 정성 어린 손질, 그리고 푸근한 인심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신은경과 김영만 화백도 감탄한 이 집의 한우갈비살은 영주를 찾는 미식가라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소백산의 맑은 기운을 담은 영주 한우, 그리고 사장님의 손맛이 더해진 청국장까지. 영주에서의 특별한 한 끼를 찾는다면, ‘곰탕과닭계장’에서 진짜 영주밥상을 경험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맛집 블로거로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영주 한우갈비살 맛집, 여러분도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