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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맛집 대탐방 백반기행이 인정한 '우아한 여주 밥상'의 숨은 보석들

by 요리하는 생각갈대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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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름만 들어도 고즈넉한 풍경과 맑은 공기가 떠오르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여주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TV 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39 "맛의 명당! 우아한 여주 밥상" 편에서 소개된 맛집들을 통해 여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보겠습니다.

걸구쟁이네: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은 나물밥상

첫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걸구쟁이네'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나물밥상은 여주의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건강식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맛보다

걸구쟁이네의 나물밥상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봄이면 향긋한 냉이와 달래가, 여름이면 시원한 취나물과 고사리가, 가을이면 구수한 더덕과 도라지가, 겨울이면 담백한 시래기와 무생채가 상에 오릅니다. 이렇게 제철 나물을 사용함으로써 최상의 맛과 영양을 보장합니다.

버섯철판구이와 나물뚝배기밥의 환상적인 조화

특히 주목할 만한 메뉴는 버섯철판구이와 나물뚝배기밥입니다. 철판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버섯의 향과 나물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뚝배기밥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여주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어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선사합니다.

합리적인 가격, 풍성한 양

걸구쟁이네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1 5천원이라는 가격에 풍성한 나물 반찬들과 함께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걸구쟁이 밥상
출처 - 걸구쟁이 제공사진

팔남매: 정겨운 시장 속 추억의 맛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팔남매'입니다. 여주 시장 한켠에 자리 잡은 이 작은 가게는 찐빵과 만두로 유명한 곳입니다.

믿기 힘든 가격, 변하지 않는 맛

팔남매의 가장 큰 특징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찐빵 1개에 500, 만두 10개에 5,000원이라는 가격은 이 시대에 보기 힘든 착한 가격이죠.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변하지 않는 정통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손맛이 살아있는 찐빵과 만두

팔남매의 찐빵은 정말 옛날 맛 그대로입니다. 부드러운 빵 속에 달콤한 팥소가 가득 들어있어, 한 입 베어 물면 어릴 적 추억이 떠오릅니다. 만두 역시 손으로 직접 빚어 더욱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얇은 피 속에 채소와 고기가 꽉 차있어 식감도 좋고 맛도 일품입니다.

여주 장날의 필수 코스

팔남매는 특히 여주 장날에 더욱 북적입니다. 시장에서 장을 보고 난 후 팔남매에 들러 따뜻한 찐빵과 만두로 출출함을 달래는 것이 여주 사람들의 오랜 습관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맛보는 찐빵과 만두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여주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마당집추어탕: 구수함의 극치를 경험하다

세 번째 맛집은 '마당집추어탕'입니다. 이곳의 추어탕과 추어튀김은 여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한 국물의 비밀

마당집추어탕의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고아 만든 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국물이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여기에 들어가는 미나리와 숙주는 추어탕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계속해서 찾게 된다고 합니다.

바삭함의 극치, 추어튀김

추어튀김 또한 이곳의 인기 메뉴입니다. 바삭하게 튀긴 미꾸라지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해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죠. 특히 추어탕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건강을 생각한 한 끼

추어탕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닌 건강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미꾸라지에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은 피로 회복과 스태미나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 추어탕 한 그릇이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포뜰오리: 품격 있는 한정식의 세계

마지막으로 소개할 맛집은 '포뜰오리'입니다. 이곳은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포뜰정식 코스가 유명합니다.

계절을 담은 한 상

포뜰오리의 한정식은 마치 궁중 음식을 연상케 합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집니다. 봄에는 봄나물을, 여름에는 시원한 콩국수를, 가을에는 영양 가득한 버섯요리를,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절마다 다른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리 요리의 진수

포뜰오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의 오리 요리는 특별합니다. 오리 훈제, 오리 불고기, 오리 주물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된 오리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리 훈제는 부드러운 육질과 은은한 훈제 향이 일품입니다. 오리고기의 담백함과 육즙이 살아있어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건강식의 정석

포뜰오리는 건강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제철 나물과 버섯, 산채 등을 활용한 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솔잎편육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부드러운 고기와 솔잎의 향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솔잎의 상쾌한 향과 편육의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어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주 맛집 탐방을 마치며

이렇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여주편에서 소개된 맛집들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걸구쟁이네의 건강한 나물밥상, 팔남매의 추억의 찐빵과 만두, 마당집추어탕의 구수한 추어탕, 그리고 포뜰오리의 품격 있는 한정식까지. 이 모든 맛집들이 여주라는 한 도시에 모여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8남매 찐빵 만두 가게
8남매 가게

 

각각의 맛집들은 여주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음식,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향토 음식, 그리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식까지. 이 모든 것들이 여주의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주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이 맛집들을 꼭 방문해보세요. 각각의 맛집이 선사하는 특별한 맛의 여정을 통해 여주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주의 아름다운 풍경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여주의 맛집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곳이 아닙니다. 그 곳에서 여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여주 맛집 탐방이 즐겁고 맛있는 추억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맛있는 여행 되세요!